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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y 일상

할머니 팔순 여행은 산호로 이루어진 괌에서

2017년 정유년은 우리 할머니가 팔순을 맞은 해 입니다.
그래서, 삼촌 찬스로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괌으로 팔순여행을 떠나봐요~~


오늘은 드디어 출국 하는 날 !!!
비행이 아침일찍 부터 있었기에, 할머니와 나는 잠도 못자고 ㅠㅠ 출발했습니다.
출국하는 날 기념으로 여권촬영입니다.


이번 여행은 할머니의 팔순여행이에요
그래서 더 뜻 깊고 좋은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국하는 마음에, 몸이 가벼워 지셨는지 평소에는 느림걸음이지만, 오늘 만큼은 빠르시네요ㅎㅎㅎ


곧, 비행기 이륙까지 몇 분 안남고 연신 밖을 바라보시는 우리 할머니테요. 햇빛이 엄청 강한데, 선글라스도 안 끼우시고 바라보시는 저 열정 대단합니다 :)
그만큼, 이번 여행에 설렘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ㅎㅎ


이륙한 후, 와... 비행기 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비행기 안에서의 사진은 정말 최고다.
구름과 바다밖에 안 보이는 배경, 정말 푸르고 푸르고 푸르다, 희고 희고 희다.


그디어 기나긴 비행시간을 마치고, 괌 공항에 내려서 도착 인증샷을 찍어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항상 사진 찍으실때 위스키~~~~ 저 날도 위스키를 하셨지요 ㅎㅎㅎ


깜빡하고 프론트 데스크를 안찍었지만 괌에서의 이틀째에서 올리겠습니다. 우리가 묵는 숙소는 번화가의 위치한 아웃리거 리조트입니다. 
리조트의 자세한 내용 역시 이틀째에서 쓸게요~


방으로 들어와서 보니 ... 으잉??? 왜 킹사이즈야 :'(
그래서 프론트 데스크에 내려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엑스트라 베드를 받았습니다.
이틀째에서 방을 바꾸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결국 다시 이 방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방안 베란다에서 바라 본 바다입니다.
이게 바로 오션뷰~~~~
저기 앞에 있는 바다는 투몬바다라고 합니다.
산호들이 엄청 많아 보이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우리는 클럽라운지가 이용 가능한 방으로 예약 했기에 21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 우리 이여사님 ㅎㅎㅎ


클럽라운지는 하루에 2번 이용하실 수 있는데, 우리는 오후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오후 시간은 식사 시간은 아니고, 간단하게 칵테일과 맥주등을 이용하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용시간은 17~19시 입니다.


평소에 술도 안드시면서, 기분이 좋으셔서 그런지 독한 술까지 드시는
할머니에요.
맛도 좋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끝내주기에 앉아만 있어도 정말 좋더라구요.


다 먹고 난 후에 할머님과 함께 일몰을 보러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정말이지... 물속으로 사라지는 해가 정말 정말 멋있어요.
계속 할머님 사진만 찍어주다가, 나도 사진 하나는 남기자 하는 마음으로 할머님께 사진 찍는 방법을 가르쳐드려 원하는 느낌 사진 겟했어요~ :-D


거닐다가, 미국 꼬마들인지 우리나라 꼬마 애기들인지?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래탑이 귀여워서 한방 찍어줬습니다 ㅋㅋㅋㅋ


17년 괌의 태양의 기운을 받고 계신 할머니 이번년도 몸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일몰을 다 보고 난 후에 어떤 후첼이였더라?
하여튼 호텔안에 있는 서울정이라는 한인식당에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
메뉴는 소고기 샤브샤브, 한국에서의 맛볼 수 있는 샤브샤브 느낌이었고, 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이렇게 나오고, 야채는 무한리필이고 고기는 더 드시고 싶으시면 시키셔야돼요~
어느정도 먹으시면 우동사리도 주시더라구요.
첫날 맛있는 저녁이였습니다. >:)